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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신종플루 무료 접종…퀸즈 JHS217 등 7곳에 접종소 설치

뉴욕시 보건국과 교육국이 7일 주말에 무료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는 접종소를 설치했다. 시 보건국 등은 5개 보로에 7곳의 접종소를 설치하고 이날 서비스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6일까지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에는 9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신종플루 백신이 배포됐다. 각 접종소에서 1시간에 500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퀸즈 접종소는 JHS217(85-05 144스트릿), 프랭크 산시베이리중학교(70-02 54애브뉴) 등 두 곳이다. 접종 대상은 학교에서 접종을 하지 못하는 중고생을 포함해 신종플루 고위험군이다. 또 사립 프리킨더가튼에 다니거나 소아과나 해당 학교에서 접종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맞을 수 있다. 18세 미만은 꼭 부모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종 당일 접종소로 찾아가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면 된다. 서비스 첫날인 7일 브루클린 PS506/503 접종소는 120여명이 백신을 맞았지만 대부분 한산한 표정이었다.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중년 여성이나 남성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접종소를 찾은 토마스 팔리 시 보건국장은 “뉴욕시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종플루가 퍼지고 있다”면서 “신종플루 확산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팔리 국장은 “신종플루에 걸린 건강한 어린이 대부분은 심각한 증세없이 이겨내지만 상황이 안 좋아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08

[신종플루 백신 클리닉’현장을 가보니…] 새벽 3시반부터 줄서기…'일단 주사 맞으니 안심'

7일 대규모 신종플루(H1N1) 백신 클리닉이 열린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문을 열기 2시간 전인 오전 7시, 이미 빌딩을 한바퀴 빙 도는 긴 줄이 늘어섰다. 접종이 시작된 오전 9시부터 처음 30분간 접종을 받은 인원은 무려 500여명. 백신 공급량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에 일찌감치 집을 나선 이들은 “기다림은 길었지만 그래도 백신을 맞고 나니 이젠 안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이 늘어서기 시작한 건 새벽 3시반부터다. 어린 딸과 장모를 위해 추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섰다는 한인 남성이 그 중 두번째를 차지했다. 이처럼 행사가 마무리 된 오후 5시까지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만도 300여명. 페어팩스 보건국 직원을 비롯해 버지니아주 보건국, 의료 관계자 등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건물 안팎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주 보건국 북부지역 언론담당인 매리베스 브류스터는 “지난달 첫번째 대규모 백신 클리닉이 열렸을 때는 전날 저녁 8시부터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줄을 섰다”며 “이번엔 그래도 인파가 덜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주부 김 모씨는 이날 두 자녀의 손을 잡고 정부청사를 찾았다. 2주 전 지역 보건소에서 17개월 된 둘째에게 백신 접종을 마친데 이어 이번엔 4살 난 첫째를 위해서였다. “원래는 계절독감 때문에 보건소를 찾았는데 그곳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꼭 맞추라는 조언을 들었다”며 “신종플루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회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키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가 되면서는 원래 대상자였던 4~9세 어린이와 10~18세 만성질환자에 이어 일반 취학 연령 학생들에게까지 접종을 확대했다.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백신 공급부족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10일(화)과 12일(목)에는 헌든-레스턴, 스프링필드, 마운트버논, 페어팩스(조셉 윌라드), 폴스처치 보건소에서 6개월~9세 어린이, 임신부, 6개월 이하 신생아를 돌보는 부모, 10세~18세 중 만성질환자 등에 한해 백신을 접종한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 참조.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08

[신종플루 궁금증 Q&A] '일반 독감과 별도 접종받아야'

31일 현재 미국내에선 2개 주를 제외한 48개 주에서 신종플루 감염 사례가 보고돼 감염자가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받은 신종플루 Q&A. ◇백신으로 감염될 수 있나?= 신종플루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접종으로 감염되지 않는다. 만약 백신을 맞고 나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 후 10~14일 후에 항체가 형성돼 신종플루에 맞설 수 있는 면역 체계가 형성된다. ◇백신은 안전한가?= 백신은 FDA(식약청)의 승인을 받았고 국립건강센터에 의해 검증받았다.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이라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백신 공급 부족 이유는?= 신종플루 백신은 계란으로 만든다. 계란 생산을 마음대로 늘릴 수 없어 백신 제조가 다소 늦어진 까닭이다. ◇한번만 접종하면 되나?= 성인은 한 번이면 된다. 그러나 CDC(질병예방통제센터)는 10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감염 위험군은?= 임신부,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와 25세 이하 젊은층, 천식,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25~64세 성인이다. 65세 이상은 현재의 H1N1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한 번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률이 적은 편이다.   ◇아파보이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나?= 감염된 후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증상이 발견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은 아프지 않더라도 이미 감염된 사람일 수 있다는 말이다. 보통 전염시기는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나온 후 5~7일까지다. ◇독감에 걸렸어도 신종플루 백신 접종해야 하나?= 의사를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판명받은 사람만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 따라서 일반 독감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신종플루 백신은 꼭 맞아야 한다. ◇가장 좋은 예방책은?= 신종플루 및 계절독감 두가지 백신 모두를 맞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손의 청결을 유지하고 팔꿈치를 구부려 안쪽으로 입을 가리며 재채기를 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01

한인들 신종플루 대처 소극적…의료 전문가 지적 '백신 공급처 확인·접종해야'

신종플루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감염자는 물론 사망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지역 한인들은 이에 대한 인지와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31일, 지난 1주일간 신종플루(H1N1)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수가 최소 19명으로 일주일 단위로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견된 후 지금까지 숨진 어린이는 모두 114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보건기구(WHO)도 이날 주례보고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주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4175명으로 1주일 전의 3539명에 비해 636명이나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한인들은 백신 접종 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클랜드 손동선 소아과 전문의는 “환절기 독감 시즌을 맞아 병원을 찾는 감기환자는 크게 증가했지만, 신종플루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신종플루에 대한 확대해석으로 불안감을 가중시킬 필요는 없지만 한인들은 몸이 아파도 어느 정도 경과를 지켜보거나 무턱대고 참고 견디는 경향이 있어 실제 감염될 경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은혜병원 이교덕 가정의학 전문의도 “현재까지 한인 신종플루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카운티 보건소 등을 방문,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차단 대응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됨에 따라 11월 중순까지는 우선적으로 ▶의료진 ▶임산부 ▶6개월 이하 유아의 보호자, 가족 ▶6개월∼4세 어린이 ▶플루 관련 합병증 위험 등 평소 건강에 이상이 있는 5∼18세 어린이와 청소년 등 고위험군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는 대로 연령이나 보험유무에 관계없이 보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동양인 진료소 소아과(818 Webster St. Oakland)는 매주 토요일 오전9시 6세∼18세 대상, 아시안리소스센터(317 9th St. Oakland)는 매주 금요일 오전9시, 성인진료소 호텔오클랜드(275 14th St. Oakland)는 매주 목요일 오후1시30분부터 임산부를 제외한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독감과 신종플루 백신 예방 접종을 함께 실시한다. 이밖에도 베이지역 신종플루 백신 공급처는 각 카운티별 보건국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www.sfphd.org) ▶산마테오카운티(www.smhealth.org) ▶알라메다카운티(www.acphd.org) ▶산타클라라카운티(www.sccphd.org) ▶콘트라코스타카운티(www.cchealth.org), ▶마린카운티(www.marinflu.org) ▶솔라노카운티(www.co.solano.ca.us/dept/ph) ▶소노마카운티(www.sonoma-county.org/health/ph/) ▶나파카운티(www.co.napa.ca.us/publichealth). 한아람·홍성준 기자

2009-11-01

[신종 플루 Q & A] '독감 걸린 적 있어도 백신 접종해야 안전'

올들어 독감에 걸렸던 사람도 신종플루 백신을 맞는 것이 안전하다는 지적이다. 뉴욕시 보건국은 최근 배포한 ‘2009년 H1N1 백신 정보’에서 “계절독감 바이러스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과거에 독감에 걸렸던 사람들은 면역성이 있지만 신종플루는 계절독감과 아주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면역성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또 현재 공급되고 있는 신종플루 백신들은 계절독감 백신과 같은 방법이로 제조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지난 28일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지만 부작용 우려와 이런저런 소문으로 인해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의문점과 진실을 알아본다. -독감에 걸렸어도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의사를 통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판명받은 사람만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 -아파보이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나. "감염된 이후 일주일 후에 증상이 발견될 수 있다. 어린이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서는 잠복기가 더 길 수도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나. "백신은 게절독감 주사처럼 죽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함유한 백신을 근육내로 주사하는 것이다.” -백신은 안전한가. "백신은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고 국립건강센터에 의해 검증받았다. 신종플루도 독감의 일종이라 계절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은 다른 독감도 예방하나. "계절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은 예방하지 못한다. 계절독감을 예방하려면 해당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30

'신종플루 570만명 감염'…지난 7월까지 1300명 사망, 2만명 입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에서 신종플루(H1N1])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4월부터 7월 말까지 최대 57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29일 밝혔다. CDC는 컴퓨터 모델링 기법을 이용, 미국 내 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 정도를 추산한 결과 4월부터 7월 23일까지 180만명에서 최대 570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9000~2만명이 이 기간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CDC는 최근 펴낸 보건전문지 ‘신종 전염병 저널’에서 이 기간에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최대 1300명(6%) 가량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신종플루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100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CDC는 미국에서 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종플루 백신은 2480만명 분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국 정부가 10월 말까지 4000만명 분의 백신이 확보될 거라고 밝혀온 것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수량이다. "백신공급 문제없다" 이에대해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는 내달 말까지 미국에 2500만∼3000만 도스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을 공급해 미국 정부와의 계약을 지킬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바티스의 에릭 알트호프 대변인은 이날 노바티스가 미국에 750만 도스 이상의 신종플루 백신을 이미 공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9-10-30

'여행 전 독감예방 접종'…오헤어-미드웨이공항 접종센터 운영

독감 감염에 노출된 여행객들을 위해 공항 내 예방접종 센터가 마련됐다. 시카고 보건국은 일리노이대학-시카고(UIC) 메디컬센터의 협력으로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항은 타지역 방문객이 많을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사람 간의 접촉이 많은 곳으로 독감감염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시카고 지역에서만 5천여명이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고 올해도 시카고 2개공항을 비롯해 전국 21개 대형 공항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공항 내 독감예방 접종 센터는 시카고의 Flu Ease사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오헤어 공항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전국 4만개의 플루 백신을 배포했고 올해 12만 5천개를 예상하고 있다. 연말에는 주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신종플루 백신 보급도 고려되고 있다. 오헤어공항의 경우 2번과 3번 터미널 보안검색대 뒤, 1번 터미널 콘코스(concourse) B와 C에 부스가 설치된다. 미드웨이 공항서는 보안검색대를 지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UIC 메디컬센터 부스는 올해 말까지 설치되며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접종비는 35달러다. 김주현 기자

2009-10-29

신종플루 백신 '우리가 급하다'…연방 보건장관, '미국민 우선 공급, 타국 기부는 나중에'

미국 정부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 모두가 예방 접종을 받기 전에는 신종플루 백신을 다른 국가에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캐슬린 시벨리우스(사진) 보건장관이 28일 밝혔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백신을 더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 기부 시점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재로선 미국 시민들에 대한 백신공급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녀는 “백신 생산 및 공급에서 최우선 고려사항은 미국인들의 안전과 안보여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영국, 프랑스 등 선진 8개국과 함께 자국 신종플루 백신 공급량의 10%를 개발도상국 및 빈국에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들 9개국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초부터 약 100곳의 개발도상국에 총 2억회 접종분량의 신종플루 백신을 제공한다는 계획인데, 미국이 지원계획을 유보함에 따라 WHO 계획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이달 중순까지 1억2천만명 분의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백신 생산이 지연되면서 27일 현재까지 확보된 분량이 2천300만회분에 그쳐 심각한 백신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

2009-10-29

청소년 신종플루백신 본격 접종…시카고시 쿡·레익·윌 카운티 등

팰러타인 지역 초등학생들이 쿡 카운티 서버브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 쿡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29일)과 30일 우편번호 60067과 60074 지역의 초등학교의 학생들과 일부 스텝들에게 백신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5학군 내 위치한 팰러타인 학교 17개에 해당되는 것으로 7천800여명의 학생들이 접종 대상이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두 개의 우편번호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모두 접종할 수 있다. 쿡카운티 보건국은 팰러타인 학군은 서버브 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있는 곳이라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지난 26일까지 해당 학생의 60% 이상이 백신접종 부모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29일 접종을 시행하는 학교들은 ▶Hunting Ridge ▶Lincoln ▶Stuart R. Raddock ▶Jane Addams ▶Lake Louise ▶Virginia Lake School ▶Quest Academy ▶St.Theresa ▶St. Thomas of Villanova 등이다. 30일은 ▶Gary M. Sanborn ▶Marion Jordan ▶Pleasan t Hill ▶Walter R. Sundling Junior High ▶Winston Campus 등이다. 팰러타인 학생들 이후에는 15학군 내 6개의 롤링 메도우 학교들과 2개의 호프만이스테이트 초등학교, 알링턴하이츠 학교들이 다음 백신 접종지역으로 선정됐다. 한편, 시카고 시와 레익 카운티, 윌 카운티 등에서도 생후 6개월에서 24세 사이 영, 유아와 청소년들,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일리노이 보건국은 현재 95개 카운티 내 150개 병원과 4천500개 사설기관에 백신을 배포했다. 시카고가 15만 도즈, 쿡 카운티가 2만도즈를 제공받았다. 일반 성인들은 11월 중순에서 12월 경 접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일리노이 보건국은 예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8

한인병원 신종 플루 백신 부족…오늘부터 뉴욕시 공립교서도 접종

신종플루 백신이 뉴욕시에 공급된 지 2주일이 지나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플러싱 지역 일부 한인 병원들은 최근 백신을 확보하고 일반인에게 접종을 실시하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각 병원들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수백명분의 백신을 수령,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방은숙 소아과 전문의는 “300명분의 백신을 수령해 접종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는 부작용 우려로 반응이 적었지만 어제부터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700명분의 백신을 받은 정인국 소아과는 지금까지 300명에게 접종을 마쳤다. 정 전문의는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이 백신을 맞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은 백신 공급이 더디지만 점차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세진 내과 전문의는 “확보했던 1000명분 백신 가운데 300개가 남아 있다”며 “주말이면 보유한 백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 병원들은 백신이 소진되면 뉴욕시 보건국에 주문해 공급받고 있다. 현재 공급량이 부족해 백신 1000개를 신청하면 200개를 받는 정도다. 뉴욕시는 28일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립교 학생들에게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학생수가 400명 이하인 뉴욕시 125개 초등학교에서 1차 접종이 실시된다. 학생수 600명 이상인 초등학교는 오는 11월 4일부터 접종이 진행되며 나머지 초등학교는 11월 9일로 예정돼 있다. 각 초등학교별 신종 플루 접종 일정은 뉴욕시 신종 플루 웹사이트(nyc.gov/flu)에서 알 수 있다. 뉴욕시는 11월부터 주말을 이용해 클리닉을 운영, 중학교와 고등학생들에게도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최은무·도병욱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7

신종 플루 접종 어쩌나…일부 한인 학부모 부작용 우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 플루와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일선 의료현장 등에선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한인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신종 플루 접종 고민에 빠졌다. 신종 플루 백신의 효과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학생들의 신종 플루 접종 여부를 묻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면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박모씨는 “한국에서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리는 등 백신의 안전성을 믿기가 어려워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를 해도 선택 사항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PS60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최모씨는 “23일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냐는 통지서를 받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도 된다”고 난감해 했다. 신종플루 발생 초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발병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지난 8월 31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는 91명에 불과해 다른 지역 2000여명에 비해 2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쳤다. 뉴욕시 보건 관리들은 지난 봄에 10~20%의 시민들이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20~40%가 이 질병에 노출됐던 것으로 파악하면서 이후 이들에게 면역체계가 발달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6

백신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접종정보, MD·VA 주 보건국 웹사이트 활용을

미국내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25일 현재 1000여명을 넘어서고, 감염지역도 미국내 전체(46개주)로 번지면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21일 몽고메리 카운티 락빌의 한 보건소에서는 200명분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이 몰려 들었다. 접종 희망자들이 이처럼 구름떼처럼 몰려드는 이유는 바로 한가지. 주변에서 쉽게 백신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백신은 1600만명분, 이달 말까지 추가로 생산 가능한 백신은 고작 3000만명분이다. 일부 주들은 신청한 백신의 10분의 1만 할당받기도 했다. 연방정부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맘때 1억2000만명분의 백신을, 연말까지는 2억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정란에서 백신을 생산하는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백신 생산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니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눈치 작전이 성행하고 있다. 페어펙스 센터빌에 사는 테레사 카페이는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의사에게 임산부라고 거짓말 했다. 그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였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1주된 아이에게 젖을 먹여야 하는 그녀는“내가 항체가 생기면 아이가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25일 현재 신종플루 백신이 일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보건소나 학교를 중심으로 한번에 200개에서 300-400개씩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플루 우려와 더불어 계절성 독감에 대한 접종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남모씨(MD 거주)는 태어나 지금까지 한번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일부러 독감백신을 접종했다.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독감 백신이라도 접종하면 괜찮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센터(CDC)는 올 가을들어 지금까지 모두 6000만명이 계절성 독감접종을 맞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계절성 독감접종으로는 유례가 없는 수치다. 한편 워싱턴 일원에서는 각 주나 카운티별로 독감 또는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주정부 보건당국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쉽게 접종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카운티 보건당국 웹사이트로도 연결되고, 특히 우편번호를 넣을 경우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접종 장소를 알려준다. ▷주정부 웹사이트= 메릴랜드 http://dhmh.maryland.gov, 버지니아 http://www.vdh.virginia.gov, DC: http://doh.dc.gov 허태준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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